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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2년 이후 밸류에이션 최고…더 오를 수 있을까

작성자: 관리자

조회: 27332 등록일: 2020-06-08

지난 5일 기준 코스피 실적 기준 PER 25배 증권가 "상승 여력 제한" vs "지속 상승 가능" <img src="/wysiwyg/PEG/se2_15915772747256.jpg" title="2006081.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2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의 실적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도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부담이 커진 만큼 시장에서도 추가로 더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0"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코스피의 최근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5.00배다. 2002년 7월18일(25.31배) 이후 약 17년10개월만에 최고치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1"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인 PER은 주가가 이익 대비 저평가 또는 고평가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코스피가 2002년 7월 이후 실적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상태라고 풀이할 수 있다.  <span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 letter-spacing: -0.9px;">코스피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것은 기업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급격히 후퇴한 데 비해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해서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3"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금융업 제외)들의 작년 연간 연결기준 순이익은 52조4420억원으로 전년보다 52.82% 감소했다. 1분기에도 순이익이 11조3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7.80% 쪼그라들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4"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반면 코스피는 5일 2181.87로 장을 마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기 직전인 지난 2월21일(2162.84) 수준 이상으로 올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19일 연중 저점인 1457.64보다 49.69% 반등했다. 지난 1월22일 기록한 연고점인 2267.25와 불과 85.33포인트 밖에 차이나질 않는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5"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증시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증권가(街)에서는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놓고 여러 시각이 나오고 있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6"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하면 기업 실적의 구체적인 회복 없이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은 한계에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7"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는 지난 2월 하순 수준으로 돌아온 데 비해 코스피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돼 PER은 그만큼 높아진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며 결국 기업 실적 하락세가 진정돼야 주가 상승 탄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8"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다만 "향후 주요국의 재정 확대 및 중앙은행의 '금융억압 정책'(인위적 저금리 정책)이 주가에 우호적임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주식에 대한 낙관적 시각은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9"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반면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난 점, 각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10"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증시 고점 논란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다만 각국이 내놓은 특단의 정책 대응은 과거에 없었던 처음 경험하는 요인이라는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11"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그는 "미국·독일 등의 경기부양책을 필두로 한 유동성 살포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 등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 탄력은 줄어도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 상승세 자체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r class="paragraph" data-index="12" style="color: rgb(34, 34, 34);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a href="mailto:yisr0203@hankyung.com" style="color: rgb(34, 34, 34); text-decoration-line: none;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 고딕", "Apple SD Gothic Neo", 돋움, Dotum, 굴림, Gulim,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8px; letter-spacing: -0.9px;">yisr0203@hankyung.com</a> <출처 : <a href="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60805127">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6080512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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