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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미국發 충격에 환율·금리 흔들…자본유출 빨라지나
작성자:
관리자
조회:
45254
등록일:
2016-11-18
<p style="line-height: 1.8;"><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span><span style="font-size: 11pt;">'트럼프노믹스' 우려에 옐런 금리인상 기정사실화</span><br><span style="font-size: 11pt;"> 달러·국채금리 급등행진…금융당국 초긴장 모드</span></strong><br><br><span style="font-size: 10pt;">미국에서 발생한 경제 충격이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경기 활성화 정책 전망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하고 있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80원 선을 넘어섰다.</span> </p><div class="iwmads-wrapper is-loading is-error" data-iwmads-err="0003" data-iwmads-id="0"></div><p style="line-height: 1.8;"><br><span style="font-size: 10pt;">이런 금융시장의 충격이 단기에 진정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금융당국은 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시하는 등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span> </p><p style="line-height: 1.8;"> </p><p style="line-height: 1.8;"><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span><span style="font-size: 10pt;">흔들리는 금융시장…달러·금리 최고 행진</span></strong></p><p> </p><p> </p><p style="line-height: 1.2;"><span style="font-size: 10pt;">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18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 </p><div id="admaru_any_para" style="margin: 0px auto; top: 0px; width: 1px; height: 1px; overflow: hidden; display: block; position: relative; max-width: 550px; opacity: 1; background-color: rgb(0, 0, 0);"></div><p style="line-height: 1.2;"><br><span style="font-size: 10pt;">원/달러 환율이 1,180원 선을 넘은 것은 브렉시트 가결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지난 6월 27일(1,182.3원) 이후 약 4개월 보름 만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시장 금리도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17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4bp(1bp=0.01%p) 급등한 연 1.713%로 마감해 6거래일째 오르며 올 들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5년물과 10년물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장기물인 20년물과 50년물도 역시 올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주식시장에서도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8%) 내린 1,977.02를 나타내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런 금융시장의 불안은 미국에서 출발한 금융시장 불안 요인 때문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 경기부양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span>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더구나 전날 밤 옐런 의장이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발언에서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음 달 13∼14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상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음을 시사하자 이런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2∼3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과 달러 강세가 예상되며 미국 금리 상승은 특히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span></p><p> </p><p> </p><p style="line-height: 1.8;"><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자본유출 가속 우려…한은 기준금리 '고민'</span><br></strong></p><p style="line-height: 1.8;"> </p><p style="line-height: 1.8;"><br><span style="font-size: 10pt;">금융시장의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돼있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NH투자증권이 2010년 이후 원/달러 환율의 구간별 외국인 순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50원 이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냈으나 1,150원을 넘어서면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문수현 NH투자증권 WM사업부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는 통상 신흥국 자본이탈 우려로 확산한다"며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환율 수준이 1,150원 선이라는 점에서 자금이탈 우려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최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8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문제는 미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둘러싼 금융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라는 점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연준이 12월 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는 아직 1개월가량의 시간이 남았고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에야 취임하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려면 아직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내외금리 차가 줄어들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하지만 국내 기준금리를 올리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 시장불안을 더욱 키울 공산이 커 한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시장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적시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span>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더구나 이른바 '트럼프노믹스'가 본격화하면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등의 여파로 한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흥국에 투자됐던 돈을 빨아들이는 형국"이라며 "국내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로 적극적인 재정의 경기보완 역할을 기대할 수 없어 불안 심리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span></p><p> </p><p> </p><p>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서울연합뉴스) 김지훈 박의래 기자 <a href="mailto:hoonkim@yna.co.kr">hoonkim@yna.co.kr</a>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출저 : 한국경제 <a h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1882988&nid=002" target="_blank">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1882988&nid=002</a><span style="text-decoration: none;"> </span>>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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