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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미 금리인상 시계 빨라지는데…1500조 가계빚 어쩌나
작성자:
관리자
조회:
46594
등록일:
2018-10-12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title="01_17986985_1.jpg" src="/wysiwyg/PEG/se2_15393336723541.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p> <span style="color: rgb(125, 125, 125); font-size: 7pt;">사진=게티이미지</span></p><p> </p><p>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경기와 한·미 정책금리 격차 등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더이상 금리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제2금융권에 대출이 집중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span> </p><div id="teads_slot"></div><p> </p><p style="line-height: 1.8;"><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국내외 금융사 잇따라 "한은, 10월 금리 인상 전망" </span></strong><br class="paragraph" data-index="1"><br><span style="font-size: 10pt;">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외 투자사들이 잇따라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2"><br><span style="font-size: 10pt;">홍콩상하이은행(HSBC)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은의 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 11월에서 10월로 수정한다"며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2%) 가까이 나오는 등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3"><br><span style="font-size: 10pt;">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올라 한은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4"><br><span style="font-size: 10pt;">국내 투자사들도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5"><br><span style="font-size: 10pt;">KB증권은 "9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고, 3분기 1.6%에 이어 4분기 2.2% 물가전망을 감안하면 한은이 7월 제시한 하반기 1.8% 물가전망은 무난하게 도달될 것"이라며 "실물경기 둔화 가능성은 있지만 4분기에 물가상승압력 확인, 금융안정 등을 근거로 10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6"><br><span style="font-size: 10pt;">하나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도 한은이 10월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놨다.</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7"><br><span style="font-size: 10pt;">미국과 정책금리 차가 0.75%포인트로 벌어지면서 경계감도 높아졌다. 한은이 10월과 11월에 금리를 동결하면 한미금리차는 연말에 1%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된다. </span></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한은은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금리 인상 깜빡이는 이미 켜두었다. 지난 7월에 이어 8월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다.</span> </p><p> </p><p style="line-height: 1.8;"><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상반기 말 가계부채 1531조…금융위원장 "취약차주 상환부담 완화 정책"</span></strong><br class="paragraph" data-index="9"><br><span style="font-size: 10pt;">대내외 요건을 취합했을 때 연내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지만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다. 금리인상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10"><br><span style="font-size: 10pt;">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담보건수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37%인 1903만명이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11"><br><span style="font-size: 10pt;">이들의 부채총액은 1531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조원 늘었다. 1인당 부채는 8043만원으로 같은 기간 26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span></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정부는 가계부채를 옥죄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대출규제를 내놨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전달보다 3조6000억원 더 늘었다. </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13"><br><span style="font-size: 10pt;">가장 먼저 부실이 우려되는 곳은 대출 취약차주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가 일어나면서 대출 부실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span><br class="paragraph" data-index="14"><br><span style="font-size: 10pt;">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부업 상위 20개사의 연체율은 6.3%로 작년 말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 남성의 연체율은 9.8%에 달했다. 은행권의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도 작년 말 2.3%에서 지난 6월 말 2.5%로 뛰었다.</span></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금융당국 역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부실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간 금리 역전으로 취약계층 대출상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에 공감한다"며 "취약차주 상환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실효성 있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pan> </p><p> </p><p> </p><p> </p><p> </p><p>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a href="mailto:eunin11@hankyung.com">eunin11@hankyung.com</a>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출처 : 한국경제 <a href="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01285236" target="_blank">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01285236</a><span style="text-decoration: none;">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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