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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년 만에 한·미 금리역전 예고…딜레마에 빠진 한국은행
작성자:
관리자
조회:
45703
등록일:
2017-06-16
<p><p> </p><p style="line-height: 1.8;"><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span><span style="font-size: 11pt;">미국 기준금리 인상</span><span style="font-size: 11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1pt;"> 이주열 "당장 영향 적지만…"</span><span style="font-size: 11pt;" name="inspace_pos">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금리 역전 발생 시간문제, 글로벌 자금 이탈 우려</span><br><br><span style="font-size: 11pt;"> 금리 인상 압박 커졌지만…</span><span style="font-size: 11pt;" name="inspace_pos">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정부 부양책과 충돌 가능성…곧바로 올리기도 쉽지 않아</span><br><br><span style="font-size: 11pt;"> 내달 13일 금통위 주목</span><span style="font-size: 11pt;" name="inspace_pos"> </span><br><span style="font-size: 11pt;">Fed, 추가인상·자산축소 예고…한은, 강한 인상신호 보낼 수도</span></strong></p><p> </p><p> </p><p> </p><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title="AA_14120151_1.jpg" src="/wysiwyg/PEG/se2_14975804373131.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p> </p><p><span style="color: rgb(154, 154, 154); font-size: 8pt;"> 미국 중앙은행(Fed)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한·미 간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기에도 </span></p><p><span style="color: rgb(154, 154, 154); font-size: 8pt;">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4월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한경DB</span></p><p>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재정·통화당국 수장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간 기준금리 수준이 같아져서다. 한국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Fed가 연내 한 차례 금리를 더 올리면 2007년 8월 이후 10년 만에 한·미 간 금리 수준이 뒤바뀐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전인 지난 12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긴 했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충돌할 우려가 있어 셈법은 복잡하기만 하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p><p><span name="inspace_pos"> </span></p><p> </p><p><span name="inspace_pos"> </span></p><p><span name="inspace_pos"><strong><span style="font-size: 11pt;"></span><span style="font-size: 11pt;">자금 이탈 우려 vs 경기에 찬물</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1pt;" name="inspace_pos"> </span></span></p><p><span name="inspace_pos"><span name="inspace_pos"><br></span></span></p><p><span name="inspace_pos"><span name="inspace_pos"></span></span> </p><div><p><table align="right" class="__se_tbl_ext" 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bottom: 15px; margin-left: 12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2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ews/14975804902762.jpg"></div></td></tr></tbody></table><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span style="font-size: 10pt;">이 총재는 15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예상된 결론이란 설명이다. 그렇다고 사상 최저 수준(연 1.25%)인 금리를 마냥 쥐고 있기도 어렵다. 한·미 금리 역전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다.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인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이 총재가 이번주 초 한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경제 상황이 뚜렷이 개선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통화 긴축’ 시그널을 보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그렇다고 미국을 따라 곧바로 금리 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가 달궈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내수로까지 확산했다고 보긴 어렵다. 올 하반기엔 “그나마도 달아오른 경기 회복세가 식을 수 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망까지 나온다.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지출 확대가 일자리를 늘릴 순 있지만 한국의 경제 구조를 바꿔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형성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사상 최대로 불어난 가계부채도 변수다. 가계 빚이 소비 회복을 짓누르고 있는데 금리까지 올리면 부진한 내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span></p><p> </p><p> </p><p> </p><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title="AA_14121577_1.jpg" src="/wysiwyg/PEG/se2_14975807242833.jpg"><div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div><p>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 </p><p style="line-height: 1.8;"><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커지는 금리 인상 압력</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한은은 Fed의 추가 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축소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환율·주식 등 현재 시장지표에 이미 6월 금리 인상 영향은 반영돼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Fed가 보유 자산 축소를 통해 본격적으로 돈줄 죄기에 나서면 파급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당장 한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을 향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며 “연내에도 금리 조정을 검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다음달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위한 강한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오는 8월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해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판이 마련되면 본격적인 금리 인상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논리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한 번 올리면 우리도 한 번 올리는 식은 아니더라도 한은이 일부 Fed의 금리 인상 기조를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span></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과거 한·미 간 금리 역전이 발생했을 때는 한은이 항상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를 따랐다. 한은은 1999년 5월 금리가 같아진 뒤 역전되자 2000년 2월 금리를 연 4.75%에서 5.0%로 올렸다. 2005년에도 금리 역전이 발생한 지 2개월 뒤 금리를 올렸다. 물론 당시엔 국내 성장률이 각각 11%대, 5%대에 달했던 만큼 1%대 성장에 머물고 있는 현재와는 다르다.</span></p><p> </p><p> </p><p style="line-height: 1.8;"><strong><span style="font-size: 11pt;">당국 “24시간 모니터링 강화”</span><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정책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적기에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span></p><p> </p><p>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김은정 기자 <a href="mailto:kej@hankyung.com">kej@hankyung.com</a></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span name="inspace_pos"><출처 : 한국경제 <a href="http://news.hankyung.com/economy/2017/06/15/2017061585411" target="_blank">http://news.hankyung.com/economy/2017/06/15/2017061585411</a><span style="text-decoration: none;"> </span>></span></p><p> </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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