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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우외환 한국경제… 내수·수출 동반 부진에 일자리 쇼크 장기화
작성자:
관리자
조회:
47797
등록일:
2018-07-11
<p style="line-height: 1.8;"><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소비·투자 꺾이고 수출마저 불안한 출발…무역전쟁에 수출전선 격랑</span><br><span style="font-size: 11pt;">전문가 "고용 부진 장기화 우려"…올해 성장률 목표 3% 달성 '불투명'</span></strong></p><p><strong><br></strong></p><p><strong><br></strong></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한국 경제가 기댈 곳 하나 없는 사면초가의 궁지에 몰렸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내수 증가세가 약화한 가운데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여기에 조선업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장기화로 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은 커졌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월간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에도 못 미치는 '일자리 쇼크'는 5개월째 이어지며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고용부진이 추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미·중 무역전쟁 확전으로 수출마저 내리막을 걸으면 내수·수출·고용 모두 악순환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경제전문가들은 기저효과에도 6월에 일자리 쇼크가 이어진 데 대해 놀라워하면서, 하반기에도 고용상황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 </p><p> </p><p style="line-height: 1.8;"><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소비·투자 부진속 구조조정 장기화로 5개월째 일자리 쇼크</span></strong><br><br><span style="font-size: 10pt;">내수 증가세가 약화한 가운데 일자리 쇼크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5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1.0% 줄며 두 달째, 설비투자는 3.2% 줄며 3개월째 각각 감소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의 내수 증가세가 약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개선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지난 10일 진단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일자리 쇼크 장기화는 내수 추가 위축으로 직결될 수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상반기 취업자 증가폭은 14만2천명에 그쳤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지난해 증가폭 31만6천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몰아쳤던 2009년 하반기(-2만7천명 )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는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장기화에 따른 제조업 부진이 일자리를 줄이고 있어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2분기 제조업 취업자는 9만1천명 줄어들어, 2017년 2분기(-2만1천명) 이후 4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6월만 보면 12만6천명 감소해 2017년 1월(-17만명)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일자리는 구조조정 영향으로 많이 빠졌다"면서 "자동차나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에서 남성 중심으로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밖에도 도소매업 취업자는 지난달 3만1천명, 숙박음식업은 1천명이 각각 줄며 감소행진을 이어갔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고용이 안 좋으니 소비도 회복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고용은 소비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미·중 무역전쟁 시작됐는데…수출은 '마이너스' 출발</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title="C0A8CA3D00000164695C11A800047CC0_P2.jpg" src="/wysiwyg/PEG/se2_15312864833850.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p>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그나마 의지할만하다고 평가를 받던 수출마저 삐걱대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고용이 가계 소득을 줄여 내수의 발목을 잡는 상황에서 수출마저 흔들리면 한국 경제가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4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9% 줄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통상 10일간 수출 속보치는 조사 대상 기간이 짧다 보니 조업일수 영향을 많이 받는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하지만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7.5일로 1년 전보다 0.5일 더 길었음에도 수출액은 줄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관세청 관계자는 "이달 1∼10일 수출이 줄어든 것은 1년 전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지난해 3%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던 수출 증가세는 최근 횡보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17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가던 수출은 지난 4월 1년 전보다 1.5%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5월에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6월에는 다시 소폭 감소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문제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대외 통상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자 재보복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주요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도미노처럼 확산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현대경제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대중수입이 10% 줄면 대중 수출이 282억6천만달러(약 31조5천200억원) 감소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는 지난해 대중 수출 규모의 19.9%에 달하는 수준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하지만 정부는 민간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 같은 비관적인 전망이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미·중이 예고대로 2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해도 대미·대중 수출 감소 폭은 각각 2017년의 0.09%, 0.19%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경제전문가 "고용침체 장기화 우려…3% 성장 어려울 듯"</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p><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title="C0A8CA3D0000015EFF93CC920015A669_P2.jpg" src="/wysiwyg/PEG/se2_15312865617460.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p>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고용 회복은 쉽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올해 한국경제가 3%대 성장세를 이어가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기저효과로 (6월)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 가까이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안 좋은 수치"라면서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장기화하고 있어 제조업경기가 안 좋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그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영향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건설업 부진의 여파가 본격 영향을 미치면서 취업자 증가폭은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그는 수출까지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span></p><p style="line-height: 1.8;"><br style="clear: both;"><span style="font-size: 10pt;">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고용은 장기침체로 접어드는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소비도 회복이 안 되고, 수출도 안 좋으니 대외수요도 동반하락해 내외수요가 동반 침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그는 "이대로 간다면 3% 성장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침체, 구조조정 등이 맞물리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 침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근로시간과 채용인력 감소, 최저임금 불확실성으로 인한 신규채용 감소가 고용부진의 원인"이라며 "정부의 명확한 스탠스가 없어 고용부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그는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3%를 달성하기는 어려워보인다"면서 "통상환경이 너무 악화한 데다 비용문제로 기업이 추가채용에 나서기 어려워 당분간 침체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span></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p><p> </p><p> </p><p> </p><p> </p><p> </p><p>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연합뉴스</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출처 : 한국경제 <a href="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7110255Y" target="_blank">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7110255Y</a><span style="text-decoration: none;"> </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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