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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암울한 경제전망…서민들 "소비 늘릴 계획 없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
44192
등록일:
2016-11-22
<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span style="font-size: 10pt;">가계 소비 위축이 심상치 않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한국 경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3년 연속 2%대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소비를 늘리지 않겠다"는 태세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위축이 전체적인 내수 침체로 이어져 경제의 활력을 낮추고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span><br> </p><div class="iwmads-wrapper is-loading is-error" data-iwmads-id="0" data-iwmads-err="0003"></div><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strong>◇ 불안한 민간소비…정부 "불확실성 확대"</strong></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4.5%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폭염효과 소멸, 이른 추석·농산물 가격 상승 등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가전·휴대전화, 음식료품 등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span><br> </p><div id="admaru_any_para" style="margin: 0px auto; top: 0px; width: 1px; height: 1px; overflow: hidden; display: block; position: relative; max-width: 550px; opacity: 1; background-color: rgb(0, 0, 0);"></div><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10월 들어서도 민간소비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1.5% 줄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국내 카드승인액(12.4%)이 증가하고 백화점(5.6%)과 할인점(4.8%) 등 유통업계 매출액은 늘었지만 휘발유·경유 판매량은 지난 3월(-0.7%) 이후 7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폭염효과 등 전월 특이요인 소멸 등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조정을 받고 있고 생산도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10월 중 내수가 반등할 전망이지만,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계·기업 경제심리 회복 지연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strong>◇ 소비자 취업·임금수준 전망 하락↓…"경기 하락" 시각 늘어</strong></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실제 소비자들의 심리는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CCSI는 올해 5월 99.2에서 6월 98.8로 떨어진 이후 7월 100.9, 8월 101.8로 올랐다가 9월엔 101.7로 0.1포인트 하락하는 등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특히 가계의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80으로 9월 83보다 3포인트나 하락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앞으로 반년 뒤 경기상황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한 달 전보다 늘었다는 뜻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람들은 취업 기회도 점차 줄어든다고 느끼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취업기회전망CSI는 9월 80에서 10월 79로 1포인트 떨어졌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임금수준전망CSI는 10월 113으로 1포인트 내려 소득에 대한 기대치도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게다가 생활형편전망CSI(98), 소비지출전망CSI(107)는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데다, 소비를 늘릴 계획도 없다는 의미다.</span><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내수침체와 디플레이션 결합해 장기침체 구조화…재정·통화정책 필요"</span><br></strong><br><span style="font-size: 10pt;">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침체 우려는 가뜩이나 암울한 한국 경제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저출산·고령화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내수 잠재력을 침식하는 가운데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산업계 구조조정은 물론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까지 악재가 꼬리를 물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안팎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2.6%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2%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내년에도 한국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span></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반적인 내수 침체가 디플레이션과 결합한 형태로 장기 경기침체가 구조화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추가적인 경제성장률 하락도 우려된다"고 진단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성 교수는 "최근 정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가 무너지면서 이런 경기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추진력도 사라진 상황"이라면서 "하루빨리 컨트롤타워를 재정립하고,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으로 경기를 안정화해야만 한다"고 제언했다.</span> </p><p> </p><p> </p><p>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br>(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a href="mailto:dk@yna.co.kr">dk@yna.co.kr</a>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츨저 : 한국경제 <a h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2254988&nid=002" target="_blank">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2254988&nid=002</a><span style="text-decoration: none;"> </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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