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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델타 확산에도 경제 진전"…더 강해진 연내 테이퍼링 신호

작성자: 관리자

조회: 26283 등록일: 2021-07-29

경기상황 호전되고 있지만 고용 지표 등 아직도 부진 채권 매입 규모 당분간 유지 '자산매입 축소' 시기 전문기관마다 전망 엇갈려 내달 실업률이 변수될 듯 <img src="/wysiwyg/PEG/se2_16275475376640.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성명을 발표하는 모니터 화면 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직원들이 증권 중개 업무를 보고 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0.00~0.25%로 동결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Fed)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미국 경제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위한 조건들이 무르익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시장에선 올해 안에 테이퍼링에 착수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작년 말 이후 경제 진전’ 명시 <div align="" style=""> <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ews/16275475678200.jpg" width="3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Fed는 매달 1200억달러인 채권 매입 규모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한 조건은 일정 기간 2%를 넘는 물가 상승률과 완전고용이다. 다만 Fed는 자체 정책 목표를 향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ed는 “지난해 12월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룰 때까지 자산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며 “그 이후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이런 표현은 과거 회의 때와 달라진 부분이라는 평가다. Fed가 경제 회복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경기 판단 문구를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것이다. JP모간은 “Fed가 경제 진전을 성명서에 명시한 건 예상 밖”이라고 했다.</div>  Fed는 또 “다가올 회의들에서 경제의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에 따라 긴축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상당한 추가 진전이란 목표까지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며 “고용 회복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 목표는 어느 정도 맞췄으나 고용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다. 6월 실업률은 5.9%로, 전달 대비 되레 0.1%포인트 상승했다. Fed는 이날 단기 자금 시장의 안전판으로 꼽히는 상설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 기구(SRF)를 도입했다. 국공채 등을 은행 지급준비금과 언제든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로, 위기 때 은행들의 유동성 압박을 덜어줄 수 있는 장치다. “다음달 고용 지표가 긴축 좌우”  <div align="" style=""><table 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ews/16275476029889.jpg" width="3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테이퍼링 착수 시기를 놓고 전문기관마다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Fed가 이번에도 명확하게 안내해주지 않아서다. 뉴욕타임스는 미 경제 회복이 지속된다면 조만간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테이퍼링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지만 서두르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일단 “테이퍼링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직장 복귀와 학교 재개를 늦출 수 있지만 경제적 충격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고용 지표가 핵심이란 얘기다. 월가에선 Fed가 다음달 잭슨홀 미팅이나 9월 하순의 차기 FOMC에서 긴축 일정을 공개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Fed의 표현 수준을 봤을 때 9월 FOMC에서 일정을 발표한 뒤 12월부터 매달 150억달러씩 채권 매입앱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다음달 초 공개될 실업률 등 고용지표에 따라 테이퍼링 착수 시점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고용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확인되면 테이퍼링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테이퍼링 시점이 조금씩 다가오자 Fed가 금리 인상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논의와 금리 인상은 별개”라며 “(지금은) 금리 인상을 논의하는 시점이 전혀 아닐 뿐만 아니라 가깝지도 않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이 종료되더라도 금리 인상에 나서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Fed는 2014년 1월부터 10개월간 테이퍼링을 시행했고, 양적완화 종료 후 1년2개월이 지난 후에야 기준금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a href="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72986541" target="_blank">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72986541</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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