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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중 수출, 바닥 찍었나…"반도체·유화 유망"
작성자:
관리자
조회:
49617
등록일:
2017-01-03
<p style="line-height: 1.8;"><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작년말부터 회복세…"통상마찰·무역장벽은 변수"</span><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긴 부진에 빠졌던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이 최근 조금씩 활력을 되찾으면서 회복세가 어느 정도 지속할지에 관심이 쏠린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으로 대중(對中)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분의1 가량을 차지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 </p><div class="iwmads-wrapper is-error" data-iwmads-err="0002" data-iwmads-id="0"></div><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대중 수출이 살아나야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나라 수출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는 구조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2015년 7월 이후 무려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벌이다가 지난해 11월 0.4% 증가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산업통상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지난해 12월 대중 수출 실적은 이보다 더 크게 늘었다.</span><br> </p><div id="admaru_any_para" style="margin: 0px auto; top: 0px; width: 1px; height: 1px; overflow: hidden; display: block; position: relative; max-width: 550px; opacity: 1; background-color: rgb(0, 0, 0);"></div><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증가율이 전년 대비 9.6%로 확대됐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대중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5년 1월 이후 처음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12월 수출액 120억달러는 2015년 10월 이후 최대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최근 대중 수출이 탄력을 받은 것은 현지 제조업 경기 등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우리 주력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이 올해 호조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웰빙 등 소비재와 서비스산업은 신규 유망 분야로 꼽힌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다만 높아지는 중·미 무역분쟁, 비관세장벽은 풀어야 할 과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 중국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중 수출 반전</span><br><span style="font-size: 10pt;">중국은 최근 수출보다 내수를 중시하면서 중간재 자급률을 높였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중국 브랜드는 철강, 석유화학 등 기초 산업은 물론 첨단 분야까지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의 중국 생산기지도 임금 상승을 피해 베트남으로 옮겼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로 인해 대중 수출 감소세는 갈수록 심해졌고 흑자 규모도 크게 줄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그러다가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 등으로 최근 가까스로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지난해 11~12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반등한 것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지난해 12월 1~20일 기준(잠정치)으로 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 성장과 맞물린 무선통신기기가 전년 동기보다 36.5%(4억8천만달러) 급증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호재를 만난 석유화학이 23.0%(10억1천만달러) 증가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평판디스플레이(10.6%, 11억2천만달러)의 실적도 좋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문병기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11월 중국 정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8개월만에 가장 높은 51.7을 기록했다"며 "중국의 경기선행지표를 살펴보면 작년 3월부터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라 경기가 소폭 회복되는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PMI는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중국 수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국내 기업도 늘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최근 무역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중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0.5%로 2016년 평가치 18.0%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문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대중 수출 흐름이 나아지기가 쉽지 않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수출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며 "주력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이 올해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 새 유망 품목 찾아라</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span style="font-size: 10pt;">우리나라는 지난해 1~11월 중국에 14억2천500만달러어치의 화장품을 수출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전년보다 35.0%나 늘어난 규모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친환경·웰빙 시장, 영유아용품 시장, 고령화 산업, 여성 소비 시장 등을 올해 중국 유망 분야로 꼽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 급격한 고령화, 거대한 여성 소비인구 등을 고려할 때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실제로 중국 웰빙 소비시장은 2015년 2조8천억위안(약 485조원) 규모나 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2020년에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김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화장품, 식품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친환경 웰빙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동용 스마트워치, 가상현실(VR) 기기, 비데 등 새로운 기능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발효 3년 차를 맞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중국 시장 공략에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한·중 FTA로 인해 내년부터 중국 수입 관세가 크게 인하되는 품목은 4천287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 중·미 통상마찰, 무역장벽 등은 변수</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span style="font-size: 10pt;">다만 중·미 무역분쟁, 높아지는 무역장벽,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 등은 변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무엇보다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중·미 간 통상마찰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앞서 미국은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해 '관세폭탄'을 때려왔고 중국은 강력하게 불만을 드러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중국과 미국이 통상전쟁이라도 벌일 경우 사이에 끼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중국은 자국 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비관세장벽과 반덤핑 규제 등 무역장벽도 두텁게 쌓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지난해 10월 한국산 화학제품인 폴리아세탈(POM)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산 태양광재료인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재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최근에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한국의 배터리 사업에 노골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중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우리 기업에는 부담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4% 내외(이하 추정치)로 지난해의 6.7%보다 하락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지난해 중반 이후 조금씩 확산되는 중국 경기 회복 모멘텀이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셈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 </p><p> </p><p> </p><p> </p><p>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a href="mailto:cool@yna.co.kr">cool@yna.co.kr</a>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출처 : 한국경제 <a h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10333058&nid=002" target="_blank">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10333058&nid=002</a><span style="text-decoration: none;"> </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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