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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자' 1822명 정밀 검증
탈루 혐의자 중에는 주택 증여세를 신고하면서 다른 증여 재산을 누락하거나 증여 재산 공제를 중복해 받은 혐의자가 1176명으로 가장 많다. 시가가 아니라 공시가격 등으로 가치를 낮춰 증여세를 신고한 혐의자는 531명이다.최초 주택 취득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85명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C씨는 사회초년생인 자녀에게 아파트 및 분양권을 증여하면서 관련 증여세를 제대로 납부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C씨가 대형 마트 두 곳을 운영하며 신고한 소득이 주택 등 매입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점을 수상히 여기고 매출 누락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증여세 저가 신고 및 불성실 신고 행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출처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20207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