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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리더 140명이 본 문재인 정부 1년"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78%… 南北관계·소통 호평 "가장 못한 건 경제 살리기" 74%… 사실상 낙제점
문재인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잘한 분야로 남북한 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한 ‘남북 관계 개선’이 꼽혔다. 반면 ‘경제 살리기’는 가장 못한 분야로 지목됐다. 대다수 전문가는 ‘J노믹스’(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의 근간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방향을 바꿔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경제신문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7일 대학교수, 연구원장, 기업 최고경영자(CEO), 전직 관료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 1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응답자의 77.8%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2.2%에 그쳤다.지난달 열린 ‘4·27 남북 정상회담’이 긍정적 평가의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70.7%가 ‘대북 정책’을 꼽았다. ‘국민 소통’이 15.7%, ‘4강 외교’가 8.6%로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가장 잘못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경제 살리기’가 73.6%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정치 개혁’은 18.6%, ‘국민 소통’은 2.9%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1년간 경제를 잘 이끌어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2.9%가 ‘대체로 잘못했다’고 답했다.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도 22.9%로, 전체 응답자의 65.8%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운용에 낙제점을 줬다. ‘대체로 잘했다’는 32.1%, ‘매우 잘했다’는 2.1%에 그쳤다.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69.3%가 ‘부작용이 있으니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다.인사정책에 대해서도 혹평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인사를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5.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6·13 지방선거’ 이후 개각 필요성에 대해서도 75.0%가 ‘개각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개각 때 관료를 중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62.1%가 ‘관료를 더 기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도원/고경봉 기자 van7691@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50771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