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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또 낮춘 내년 경제전망…구조조정·美금리인상 '불안'
작성자:
관리자
조회:
45708
등록일:
2016-10-13
<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 </span><span style="font-size: 10pt;">건설투자 둔화 땐 타격…소비·수출도 악재 산적</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한국경제 앞에 깔린 짙은 안개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 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 </p><div class="iwmads-wrapper is-empty" style="display: none;" data-iwmads-id="0"></div><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1월에는 3.2%를 제시했지만 석 달마다 3.0%, 2.9%, 2.8%로 계속 하향조정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9개월 사이 0.4% 포인트나 낮춘 것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번에 눈높이를 또 낮춘 것은 내년에도 한국경제가 그만큼 반등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2.6%로 추락했고 내년까지 3년 연속 2%대 저성장이 예상된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에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장밋빛 전망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실제로 소비, 수출, 산업생산, 고용 등 곳곳에 불안요인이 쌓여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우선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온 내수가 상승세를 유지할지 장담하기 어렵다.</span></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특히 전문가들은 저금리 장기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활발해진 건설투자가 내년에는 둔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상반기 건설투자는 작년 동기보다 10% 정도 늘면서 경제성장률 상승에 큰 몫을 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LG경제연구원은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공급과잉 우려로 신규 분양이 줄면서 건설투자 증가세가 빠르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에 부동산 과잉 공급,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등 건설투자를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이 부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민간소비도 낙관하기 어렵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무엇보다 1천3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가 소비 여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는 가처분소득의 25%를 대출 원리금(원금과 이자)을 갚는 데 썼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가계부채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200조원 가까이 늘고 소득 증가가 더딘 상황을 생각할 때 가계가 지갑을 열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앞으로 구조조정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실업률이 오르면 민간소비는 더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9월 실업률은 3.6%로 매년 9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청년실업률은 9.4%까지 올랐다.</span>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수출 역시 회복이 만만치 않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흐름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기업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의 여파로 막대한 영업손실은 물론, 대외적인 신뢰도 하락위기를 맞았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현대자동차도 올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에 따른 내수 판매 부진과 노조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올해 들어 9월까지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은 562만1천910대로 작년 동기보다 1.8% 줄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18년 만에 역성장하게 된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커다란 변수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12월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중론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는 내외금리 차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를 내리기 쉽지 않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 </p><p> </p><p style="line-height: 1.8;"><span style="font-size: 10pt;">앞으로 경기 부진에 대응해 통화정책을 쓸 여지가 적어지는 셈이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자칫 중국 등 신흥국 경제를 흔들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0pt;">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내년에 건설투자가 약화되면 다른 부분에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하향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소비와 수출도 부진할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0pt;" name="inspace_pos"> </span> </p><p> </p><p> </p><p>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a href="mailto:nojae@yna.co.kr">nojae@yna.co.kr</a> </p><p align="right" style="text-align: right;">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출저 : 한국경제 <a href="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1311068&nid=002" target="_blank">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1311068&nid=002</a><span style="text-decoration: none;"> </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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